프란치스코 교황 선종 전 세계 가톨릭 신자들의 애도 2025년4월21일

프란치스코 교황 선종 전 세계 가톨릭 신자들의 애도 2025년4월21일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종하셨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전 세계 가톨릭 신자들을 비롯해 각국 지도자들과 종교계 인사들이 깊은 애도를 표하고 있습니다. 이번 서거는 가톨릭 교회의 역사에 또 하나의 전환점을 남기며, 많은 이들에게 큰 충격과 슬픔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교황의 마지막 순간과 바티칸의 발표

바티칸 시국은 교황의 건강 상태가 급격히 악화된 직후, 의료진의 진단과 경과를 실시간으로 공개하며 상황을 전해왔습니다. 교황은 바티칸의 ‘마테르 에클레시아’ 수도원에서 선종하신 것으로 알려졌으며, 향년 91세의 나이였습니다. 바티칸 대변인은 공식 성명을 통해 “프란치스코 교황께서 평화롭게 주님의 품으로 가셨다”고 전했습니다.

이 소식은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을 중심으로 순식간에 퍼져나갔고, 전 세계 주요 언론은 긴급 속보로 교황의 서거를 타전했습니다. 많은 이들이 깊은 애도의 뜻을 밝히며, 각국 성당과 수도원에서는 추모 미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상징성과 세계적 영향력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3년 교황 베네딕토 16세의 사임 이후 제266대 교황으로 선출되어, 약 12년간 재임하셨습니다. 그는 교황청 역사상 첫 예수회 출신 교황이자, 남미 출신 최초의 교황으로서, ‘가난한 이들의 교황’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세계적인 존경을 받았습니다.

환경 문제, 난민 인권, 성소수자 포용, 교회 개혁 등 시대의 첨예한 이슈에 대해 적극적인 입장을 취하며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인물이기도 합니다. 특히 소외된 이들을 향한 그의 따뜻한 메시지는 종교의 울타리를 넘어 사회적 영향력을 확장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각국 지도자들의 추모 물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프란치스코 교황은 자비와 정의, 평화의 상징이었다”고 전했고, 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 역시 “그의 지혜는 세계에 빛이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한국 천주교주교회의를 비롯한 아시아 지역 가톨릭 교회 역시 깊은 애도를 표하며, 교황의 행보를 기리는 특별 기도회를 예고했습니다.

세계 각국 성당에서는 자발적인 추모 미사가 진행 중이며, 로마 현지에는 수천 명의 신자들이 몰려 성 베드로 대성당 광장에서 촛불을 밝히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바티칸의 다음 절차는?

교황이 선종한 후 바티칸은 정해진 의전 절차에 따라 장례식 준비에 들어가게 됩니다. 교황 장례는 최소 4일에서 최대 9일간 이어지는 ‘노베나(Novemdiales)’라는 공식 애도 기간을 포함하며, 이 기간 중 장례 미사, 대중 조문, 추모 예식이 거행됩니다. 이후 교황의 유해는 성 베드로 대성당 지하 묘소에 안장될 예정입니다.

교황청은 조만간 콘클라베를 통해 새로운 교황 선출에 대한 일정을 공표할 것으로 보이며, 전 세계 가톨릭계의 이목이 다시 한번 바티칸으로 집중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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